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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칼럼] 경제교육 시작하기 전,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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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EE 작성일25-08-14 13:53 조회2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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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혜선2025. 8. 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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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경제교육 따라잡기] '돈'보다 '감정'을 먼저 배우는 아이들
우리가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아이가 '돈'에 대해 어떠한 감정을 갖느냐이다. ⓒ베이비뉴스

"엄마, 이건 왜 사면 안 돼?"

"용돈 아끼면 뭐가 좋은 건데?"

아이들은 '돈'보다 먼저 '감정'을 배웁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평생을 지배하죠. 우리가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아이가 '돈'에 대해 어떠한 감정을 갖느냐입니다.

◇ 감정을 모르면 돈도 모릅니다

한 아이는 장난감을 사지 못해 울음을 터뜨립니다. 다른 아이는 받은 용돈을 친구에게 다 줘버립니다. 어떤 아이는 용돈을 꼬박꼬박 모아두다가도 단숨에 다 써버립니다. 이 모든 행동의 뿌리에는 경제 개념보다 먼저 자리한 심리적 반응이 있습니다.

아이의 소비는 욕구보다 정서가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외로움, 보상심리, 경쟁심, 불안감은 충동구매의 단골 이유입니다. 이런 감정들을 다루지 않고 "절약해라", "계획을 세워라"는 말만 반복하면, 아이는 경제 개념을 '억압'으로 받아들입니다.

◇ 경제교육은 감정 교육과 함께 가야 합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 경제교육의 핵심을 '돈의 숫자 개념'보다 '돈을 다루는 감정 습관'에 둡니다.

예를 들어, "필요한 것과 갖고 싶은 것을 구별할 수 있어요", "물건을 사기 전, 잠깐 멈추고 생각해요", "물건을 사는 이유를 말로 설명해요" 등의 문장들은 경제교육이자 감정 조절 교육입니다. 자기 조절력, 욕구 지연 능력, 선택의 이유 설명하기는 모두 심리 발달의 중요한 지표이며, 훌륭한 경제 습관의 기초이기도 합니다.

◇ 감정 읽기 → 돈 다루기 → 나눔 배우기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경제교육은 돈을 통해 감정을 조율하고, 감정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여기에 '나눔'의 가치를 더하면 아이의 심리적 안정감은 더욱 커집니다.

"이번 달 용돈 중 10%는 네가 도와주고 싶은 곳에 기부해보자."

"친구 생일 선물을 네 용돈 안에서 골라보자."

이런 경험은 돈이 단순히 '쓰는 것'이 아닌, '의미를 주는 도구'임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아이는 '자기 효능감'을 느낍니다. "내가 세상에 영향력을 줄 수 있구나!" 하는 긍정적인 감정은 아이의 경제 관념과 자존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숫자보다 마음을 먼저

아이에게 돈을 가르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통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돈을 다루는 건 기술이지만, 돈을 쓰는 습관은 성격에서 나옵니다. 아이에게 경제를 가르친다는 건, 결국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삶을 설계하는 법을 함께 알려주는 일입니다.

아이 경제교육과 금융 분야 칼럼 활동을 하는 칼럼니스트 이혜선. ⓒ이혜선

*칼럼니스트 이혜선은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직장 생활을 거쳐 생명보험, 손해보험, 제3보험, 변액보험 분야의 자격을 두루 갖춘 보험 전문가이다. 또한 타로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을 보유한 심리상담 전문가이기도 하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동료 부모들에게 아이의 경제교육과 감정 이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쓰고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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